나는 현재 미국 생활 9년차 입니다.
정확히 8년 3개월 만에 이 모든 걸 이루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봉은 1억 3천(연봉만, 세전 금액) 정도 받고 있습니다.
내 나이는 거의 40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초중고 다 졸업하고 군대도 갔다 왔습니다.
대학은 경기도 지역의
3년제 야간 전문대를 졸업했습니다.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입니다.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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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활
고등학교 때 나는 누구보다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 이었습니다.
솔직히 대학을 안 갈 생각 이었습니다.
그래서 고3 때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직업 전문학교를 갔습니다.
우리 고등학교에는 고3 때
직업전문학교로 보내서 기술을배우게 하는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학교에서 그것을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냥 공부하기 싫고 학교 가기 싫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모두들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배들이 거기로 갔다 오면
다들 양아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업전문학교에는 나처럼 고등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저씨들도 있었고 아줌마 들도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할때 그곳은
놀기엔 정말 천국이었습니다.
마음대로 담배도 필수 있고,
밤에는 담 넘어 나가서 술도 마시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추억이 정말 많이 나네요.
그래도 그때 처음으로 내 인생에서
자격증이라는 것을 획득했습니다.
그냥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니까 쉽게 획득 가능했습니다.
누구나 딸 수 있는 자격증이었습니다.
선반 밀링
가공 기술을 배웠습니다.
나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자격증이었습니다.
단지 내가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성취감만 얻었을 뿐이 었습니다.
나는 대학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수능도 안 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주변 친구들이 모두 수능을 본다고 한다니까
괜히 나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부는 하나도 안 했지만 수능을 봤습니다.
역시나… 나는 100점도 안 나왔어요..
그 당시 수능 점수 만점이 400점 이었으니까...
이것만 봐도 내가 정말 얼마나
공부를 안 했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남들 다 보는 시험이니까 재미 삼아 본거였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시험을 망치고 자존심도 상했는데도
정신 못차렸었어요.
그것이 나 자신에게
그다지 자극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난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께서는
대학을 무조건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 다 간다고 하니
그 분위기에서는 대학을 가야할것 같았어요.
전문대를 수시모집으로 지원했습니다.
그것도 떨어질 것 같아서 야간대를 지원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정원 미달이었습니다.
돈만 내면 갈 수 있는 학교였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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