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 입니다.
제가 미국 온지 벌써 12년이 되었네요. 2012년 여름 미국에 처음 와서 2년 뒤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어쩌다보니 지금 까지 미국에 살고 있네요. 그렇다고 해서 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100% 만족 하는 것도 아닙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것 같아요.
미국에 온지 12년이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영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많이 부족한데 처음에는 어땠을 까요?;; 그래서 오늘은 영어도 못하는 제가 미국에와서 한국회사가 아닌 곳으로 첫 걸음을 내 딧었던 때를 이야기 하려고 해요.
저의 첫 미국회사는 토요타 였습니다. '어라? 토요타는 일본 회사 인데요?' 네 맞아요 일본 회사 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일본회사라서 미국인들이 대부분 입니다. 한국 회사에 한국인 주재원이 있는것 처럼 일본회사도 일본인 주재원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냥 미국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제가 토요타로 이직 하기 이전에는 미국에 있는 한국 자동차 회사에서 일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자동차 회사 이전에는 미국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 에서 일했었어요. 한국 중소기업에서 일할때는 영어를 거의 안 썼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자동차 회사에서 일할때는 미국인들이 많이 있었지만 손짓 발짓 해가며 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회사에 입사 할때 까지도 영어를 잘 못했었어요. '영어도 못하는 데 어떻게 입사했지? 영어 잘하니까 이직할수 있었던거 아냐?'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 있으시겠네요. 여기서 제가 토요타에 입사할수 있었던 팁을 드릴께요.
영어 못하는 제가 토요타에 입사할수 있었던 방법!
1. 이력서 : 최대한 디테일하게 이력서를 작성했어요. 특히 프로젝트 했던것들과 제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잠깐이라도 해봤다면 전부다 이력서에 넣었습니다. 일단 서류 통과를 해야 하니까요.
2. 면접 준비 : 구글, 유튜브, 블라인드 등 토요타에서 인터뷰 했던 분들의 리뷰 찾았어요. 그리고 그 리뷰에 보면 인터뷰에서 면접관이 질문했던 것들을 모두 정리 했어요. 그리고 구글에서 이직 인터뷰때 일반적으로 하는 질문들을 모두 엑셀 파일로 정리 했습니다. 제가 당시 정리했던 예상 질문들은 거의 100개 이상 이었습니다. 이 정리한 질문을 토대로 저만의 답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조리 외웠습니다. 물론 실제 인터뷰 질문들 전부가 여기서 나오진 않았지만, 약 60%는 제가 정리한 질문들에 있었어요.(운이 좋았죠^^;)
3. 인맥 : 제가 한국 자동차 회사 다닐때와 한국 중소기업 다닐때 일을 굉장히 열심히 일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몰랐지만 미국 분들이 저를 좋게 봤더라구요. 그리고 그 분들이 나중에 이직을 하고 몇명은 토요타로 갔었습니다. 그 분들이 토요타에서 저에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 분들의 목소리가 저의 취업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었겠죠? 역시 사람은 착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것 같습니다.ㅎㅎ
4. 영어공부 : 물론 영어 공부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적은 나이에 미국에 온게 아니였고, 저의 당시 영어실력은 정말 너무나 형편 없을 지경이 었어요. 그래서 영어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영어가 금방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열심히 공부 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이모양 이네요ㅠㅠ
5. 운 : 매일매일 열심히 산다면 운은 따라오는것 같아요. 일단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야 운이 따라옵니다. 시도를 안하면 기회(운)을 잡을수 없어요. 제가 토요타에 어플라이 했던것도 운의 시기가 맞았던 것이었죠.
'미국 취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열심히 하기 (0) | 2024.04.29 |
---|---|
테슬라 해고 이후 이야기 (2) | 2024.04.20 |
테슬라 해고 4월 16일 2024년 (0) | 2024.04.16 |
토요타 취업 리뷰 (2) | 2024.04.11 |
SpaceX 리크루터 인터뷰 (0) | 2024.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