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첫 이직
이력서를 제출하면 질문지를 작성하는 일은
와이프가 정말 많이 도와줬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 질문들을 모두 이해 하지 못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 질문지만 작성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이력서 제출하는 것 부터 지쳤었습니다.
그리고 1차 전화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예상면접 질문을 구글에서 검색했습니다.
구글에 Interview questions라고검색하면
엄청 많이 나옵니다.
여러 개의글들을 찾아 분석하며
중복되는 질물들을 정리했었습니다.
그리고 우선 질문에 대한 답을 한글로 작성하고
그것을 다시 영어로 영작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와이프가소리 내어 읽어주면,
제가 휴대폰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출근길에 듣고,
따라하며 암기 했습니다.
질문이 50개 정도 됐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1차 영어 전화 면접날 HR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회사에 있을때 전화가 와서 나가서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제가 정리하여
암기한 내용 안에 있었습니다.
비슷하거나 조금의 뉘앙스만 달랐을 뿐이지
모두 제가 준비했던 기본적인 질문들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질문은, ‘왜 우리회사를 지원하는지?’
‘왜 지금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지?’ 입니다.
(몇 개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 두 질문은 현재 회사 인터뷰 할 때도 받았던 질문입니다.
그리고 2차 한국어 전화 면접,
이것은 너무 간단 했습니다.
그냥 한국말 잘하는지 평가하는 것이라
기본적인 질문만 받았습니다.
영어 전화 면접 할때랑 비슷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차 현장 면접,
현장 면접은 사실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저는 면접관이3명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9명
(한국사람 부장, 한국사람 과장, 미국사람HR 2명,
미국사람 A부서 매니저, 미국사람 A부서 AM 2명,
미국사람 B부서 매니저, 미국사람 부서장)이었습니다.
한명씩만 질문해도 질문이 9개였습니다.
기본적인 질문은 모두 제가 암기한 질문들과 비슷했고,
나머지 기술적인 질문들을 많이 받았는데,
이것은 그래도 제가 한국말을 더 잘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내 생각에는 내가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한번이라도 만나본 사람들이 대부분 면접관이었어서
제 실력은 이미 검증이 되어 있던 것이라
이미 그 사람들은 저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HR에서 허락을 받아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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