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enShin 입니다.
아.. 미국 이름을 잘못 지은것 같아요.
동료들이 이름을 부를때마다 욕하는 것 같아요.ㅠㅠ 벵신..
미국 이민 오실때 이름은 잘 생각해서 지으시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한국회사를 떠나 한국회사가 아닌 곳으로 이직한지 2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네요.
영어도 잘 못하는 저를 채용해준 지금의 매니저에게 너무 감사하네요.
사실 지금의 매니저는 예전 직장에서 같이 일 했던 매니저 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의 회사에 취직하기가 수월 했죠.
어떻게 보면 낙하산이지만, 미국에서는 이런게 흔한일이고 저희팀 몇몇이 이렇게 들어왔더라고요.
다시한번 인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저는 일본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벌써 2년반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연봉이 더 적더라도 한국회사로 돌아가자고 와이프에게 이야기 했었으니까요.
입사후 바로 떠나려고 마음먹고 다른회사 인터뷰 하러 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 연봉에 비슷하게도 안되더군요. 지금의 회사가 같은 직급에서는 거의 탑급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힘들어도 남아 있기로 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지나고나니 일이 편해졌습니다.
이제는 훨씬좋은 오퍼가 아니면 이직 안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러다 또 마음 바뀌겠죠..ㅎㅎ)
제가 한국 회사에서만 일하다가(물론, 미국인들과 일했었죠) 한국회사가 아닌곳에서 일을 하는건 이번 회사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저와 같은 경우를 생각하시고 계신분들에게 먼저 경험한 저의 이야기를 해드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본 회사라서 미국 회사와는 업무 환경이 또 다를것 같네요.
이점은 참고 해주세요.
미국내 일본 회사의 장점
1. 높은 연봉
- 지금의 회사만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입사하던 시기가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시점에서 비교한다해도 한국 회사보다는 연봉이 높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만을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연봉은 더 높지만 보너스는 비슷한 퍼센티지로 받고 있습니다.
2. 차별없는 조직 문화
- 미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한국회사에서 일하면 주재원분들이 한국인 현지 채용 직원들에게 과중업무를 부여합니다. 그에 반해 미국인 직원들은 업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미국인들 연봉이 더 높습니다. 근데, 저는 이부분을 좋게 생각했습니다. 당시 저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미국 회사로 가는 것이었기에, 그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는 방법은 과중업무 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을 업무를 처리하고,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면, 저의 스킬과 경험은 짧은 시간에 레벨업을 할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어찌보면 제가 계획했던 5년보다 더 빨리 이직을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이런 모습을 지금의 매니저가 저를 채용한게 아닐까요?
3. 눈치 안보는 직장 생활
- 눈치 안보시는 분들은 이부분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눈치 안보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제가 한국 회사에서 제일 눈치 보였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휴가 가는 날의 전날 이나 쉬는날 전날은 가끔 일찍 가고싶었습니다. 그래서 1~2시간 빨리 퇴근하고 싶었지요. 한국 회사 다닐때 미국인 동료들은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국 주재원분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일이 있어서 일찍 가야 한다고 말하면 보내줍니다. ㅎㅎ 물론, 가끔이지만요.
4. 영어 배울수 있는 환경
- 이 부분은 장정이자 단점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장점입니다. 본인이 미국에서 더큰 목표가 있다면, 이부분은 분명히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영어가 필수 이니까요. 어떻게 해서든 영어를 사용해야 하니까 영어가 잘 하게 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습니다.
5. 인맥 확장 기회
-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현재 직장에 취업할때도 인맥의 중요성을 느꼈지만 현재는 더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제가 입사했을때 일을 같이 시작하던 입사 동기들이 모두 이직을 했는데요. 대부분 로켓 관련 회사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중 몇몇은 진급도 하겠죠? 나중에 제가 그들에게 제안을 받을수도 있고, 내가 그 쪽 회사에 지원을 한다면 그들이 저와 친분이 있다면 회사에 좋은 이야기를 해주겠죠. 미국은 한국보다 인맥을 더 중요시 하는것 같습니다.
6. 워라벨
- 제일 중요한 부분이 이 부분 인것같네요. 하루 8시간만 일해도 누가 뭐하 하는 사람 없고, 눈치 볼일 없습니다. 미국인 동료들은 심지어 8시간도 안체우고 몰래 도망(?) 가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는데, 지금은 저도 가끔 도망(?) 갑니다. 물론 주말에 일하는것도 자유 입니다. OT를 한다면 OT에 대한 합당한 페이를 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 달에 지출이 많으면 늦게 까지 일하거나 주말에 일을 해서 지출을 메꾸기도 합니다. 투잡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돈이 필요하면 OT를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주말 말고 국가 공유일에 일하게 되면 그날 일한것을 따로 휴가로 되서 나중에 사용할수 있습니다.
7. 물품구매
- 한국 회사에 있을때 힘든 부분중에 하나는 물건을 구매하는 일이었습니다. 필요해서 구매 하려고하면 그 절차가 복잡하고 상사가 납득할만한 이유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Reject 당하기 일수 였습니다. 근데, 현재 회사에서는 필요하다고 하면 대부분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한국회사에서는 미국매니저와 한국 매니저의 허가가 있어야 구매가 가능했지만, 현재 회사는 미국인 매니저의 허가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훨씬 빠르기도 하죠. 이건 저희 회사만 해당되는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위의 항목들과 내용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점 참고해주세요.
다음엔 단점도 포스팅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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