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번째 이직
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에 입사할때
5년 안에 미국회사로 이직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었습다.
입사 후 1년반정도가 지나고
유럽 회사 인터뷰에서 떨어졌을때
5년 안에 이직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7년으로 목표 설정을 변경했었습니다.
모든 걸 접고 열심히 일하는 것과 학원 다니는 것에 몰두했었어요.
그러던 중 제가 다니던 회사와 같은 업종의
시가총액 1위 회사가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몇 달 뒤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왔어요.
그와 동시에 회사 사람들이 점점 그 회사로
이직한다는 소리가 들려 왔었습니다.
나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던 다른 부서 사람(테리)도
그 회사로 이직을 한다는 소문도 들렸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테리을 퇴근길에 마주쳤습니다.
대화를 조금하다가 제가 빈말로
"테리, 혹시 그 회사에 자리 있으면 알려줘"라고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빈말을 자주 하는 스타일 이라서
저도 빈말을 한 거였죠. 그 일이있고 한 3~4개월이 지났을 쯤에
테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혹시 자기와 같이 일할 생각이 없냐고…
그쪽에 자리가 있다고 했어요.
(테리는 매니저 직급이었어요)
저는 인터뷰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케이를 하고
제 이력서를 보내 주었습니다. (진짜 기대 하나도 한했었어요)
이틀 뒤예전 매니저(케니)에게 연락이 왔어요.
예전 매니저를 설명하자면,
한국 대기업에 취업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을 무렵
저를 채용했던 매니저(케니)가 그만두고
다른 사람(스캇)이 매니저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퇴직한 매니저 케니가 저에게 문자를 보냈던 것이었어요.
테리가 케니 에게 내가 이직에 관심 있어 한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본인과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두 사람은 부서가 서로 달랐었어요.
조금 고민이 됐었습니다.
먼저 제에게 연락해준건 테리 였지만
케니가 더 높은 직급으로 있으니까
제가 이직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케니와 같이 일하기로 마음 먹고,
케니에게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그 후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뒤에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물론, 케니가 매니저라서 케니와 전화 인터뷰를 했어요.
인터뷰는 너무나 형식적이었습니다.
그리고 1개월 정도 뒤에 현장 인터뷰를 했습니다.
케니와 케니의 밑에 직원 한 명이 면접관이었습니다.습니다.
한국 대기업 인터뷰를 할때 보다 훨씬 수월했어요.
이미 저를 채용하려고 결정을 한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 한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미국 에서 두번째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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